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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지/CJ 올리브네트웍스 계약직

[CJ 올리브네트웍스 기록지] #6 - 개발자의 워라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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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회사에 재직하면서 워라벨이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워라밸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던 상황에서 이런생각을 하게 된것을 생각해보면 그냥 편하게 회사를 다닌다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워라벨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것 같다. 워라밸은 워크와 라이프의 밸런스가 있다는 뜻인데, 워크가 라이프인 사람도 있고(워커홀릭) 워크가 라이프에 방해된다는 사람도 있다. 오늘은 회사에 재직하면서 워라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2. 본문

 

 내가 즐겨보는 외국 개발자들에게 인기있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다. 3백만명이 팔로우하는 나름 규모가 있는 페이지인데 해당 페이지의 이름은 'I am Programmer, I have no life.' 이다. 해석하면 '나는 개발자에요, 저는 삶이 없어요.' 인데 유독 개발자들은 밤을 새거나 개발일에 몰두하는 모습이 익숙해 하나의 밈이 된 것 같다. 실제로 재직 중 우리 팀에서도 관련된 농담을 많이 주고 받는다. 



 이런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로 개발자에게 밤샘작업은 익숙한듯 하다. 이젠 거의 하나의 밈이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하다. 다음과 같은 밈이 많이 나오는거 보니 말이다.



 이런걸 보면 밤을 새는 개발자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왜 개발자는 밤을 새는걸까?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데드라인에 맞춰 작업을 완료해야한다. 즉 해당 기간내에는 무조건 결과물을 만들어야한다. 결국 해당 기간까지 맞춰 개발을 완료하기위해 밤을 새는 경우가 많다. 이건 대학교 시절에도 내가 실무를 경험하던 시절에도 똑같다.

 

 가끔 워라밸 정책이라고 말하면서 퇴근전에는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거나 직장동료간의 연락을 금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정책이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결국 한 팀이 해야할일 즉 한 팀원이 기간내에 해야할일은 정해져있다. 일이 많다면 일에 소요하는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해당기간내에 개발을 완료해야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워라밸 정책은 시간만큼 일을 할 수 있도록 적당한 양의 일을 주는 것이다. 이것은 어려울 수 있다. 회사내에서도 기간에 따른 많은 변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간내에 한 개발자가 개발을 완료한다는 가정하에 그 개발자가 회사에서 일을 하든, 집에서 일을 하든, 카페에서 일을 하든 자유를 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기간내에 개발을 완료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CJ 올리브네트웍스에서 근무하는 4개월동안 출근한시간보다 재택에서 근무한 시간이 더 많다. 그래도 일은 해야했다. 정해진 기간내에 내가 완성해야하는 결과물은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만약 기간내에 결과물을 완성하지 않는 사람은 자유를 누릴 권리가 없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고 그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은 자유를 누릴 권리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회사를 편하게 다닌다는 말은 일이 없었다는 뜻이 아니다. 일을 얼마나 자유롭고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었는지를 뜻한다. 이런 좋은 환경은 복지, 재택, 연봉, 대우 등 다양한 요소가 있을 것이다. 많은 개발자분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3. 결어

 

 사실 오랜기간동안 일하지도 않은 학부생이 이런글을 쓰는 것이 진정성이 없을 수 있다. 그래도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목적으로 쓴 글이니 너무 나의 말이 맞다는 뜻이 아님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두번의 포스팅으로 CJ 올리브네트웍스의 경험 정리를 끝내려 한다. 마지막까지 좋은 글을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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