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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지/CJ 올리브네트웍스 계약직

[CJ 올리브네트웍스 기록지] #3 - 실전 개발과 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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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가 지금 근부하고있는 부서는 LC/NC 혁신 부서에서 외부 기술을 도입하여 사내 공모 시스템 하나를 구축하는 것이다. 계약직이지만 실제로 개발일을 맡아 하루하루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물론 피드백과 실제 개발자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부담없이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일이 있어서 기록하고자 한다.

2. 본문

해당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에서 만난 어려움은 바로 실제 임직원 데이터를 사용한 공모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마스터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서버는 매 순간마다 접근할 수 없기에 개발 API를 통해 셈플 데이터를 가지고와 개발을 해야했다. 아쉬운점은 이 개발 API도 사내 IP가 아니면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가 심해진 시기이기에 모든 팀원들이 재택근무를 해야하고, 결국 회사 외부 네트워크에서 개발을 진행해야했기에 개발 API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낸 방법은 회사에서 API 호출을 통해 받아온 Json 데이터를 따로 저장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은 이 데이터를 csv 파일로 저장해야 했는데, Json을 csv로 일일이 바꾸는 것은 불가능했다. 회사에 임직원과 부서가 너무 많았으며 그 안에 속성값들까지 하나하나 옮기는 것은 불가능했다. 임직원이 1000명이고 그 안에 속성이 30개라면 약 30000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이들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Python을 사용해 Json을 CSV로 바꿔주는 코드를 작성해 해당 업무를 수행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다만, 내가 만든 이 코드가 유용하니 모든 사람들이 쓸 수 있게 코드를 변경하면 좋겠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뒤에서 식은땀이 났다. 파일을 입력받을 수 있게 해야하고, 해당 파일을 사용자에 입력에 따라 저장해야 했다. 이런기능이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지만 부담이 갔다. 우리 팀에서 사용할 코드이기 때문이다. 남이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하나가 이렇게 크게 다가올줄은 몰랐다.

3. 결론

결론은 해당 코드는 잘 개발하여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응용프로그램은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입력받고 파일을 생성해내는 기능을 구현하였다. 사실 기분은 정말 좋다. 나도 팀에 기여를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누군가 사용할 프로그램을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사실이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다음에도 많은 개발 내용을 이 블로그에 작성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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